BNK금융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성세환 회장의 후임 인선과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논의했다. 성 회장의 공백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 이상 BNK금융지주 회장직과 부산은행장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BNK금융은 지난 4월 성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뒤 박재경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성 회장은 2015년 대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한 뒤 주가가 계속 떨어지자 계열사에 거래처를 동원해 주식을 매수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집행유예나 일부 무죄판결을 받더라도 금융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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