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가 LCD 산업으로 인한 할인 요인이 사라질 전망이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로는 5만8000원을 제시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LCD 산업 탈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중소형패널 시장에서는 경쟁업체에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대형 OLED 패널은 독점공급을 유지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플렉서블 OLED 패널 사업은 후발주자이지만 리스크 관리를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적합한 사업모델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LCD 사업의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 주가는 OLED 사업의
성장성과 기술경쟁력, 그리고 초기 시장독점과 높은 수익성 등을 배경으로 리레이팅이 시작됐다"며 "대형 OLED패널 사업은 2018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고 2019년 이익 규모를 확대할 것이다. LCD 사업으로 인한 할인요인은 이제 사라질 때"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