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은행권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음악회에 라 전 회장과 신 전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신한사태 당사자 3명이 모두 초청됐다. 신 전 사장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라 전 회장 역시 행사를 진행하는 이희건한일교류재단 측에 참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메인 이벤트인 음악회가 열리기 전 오후 6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기념식과 만찬이 진행되는데 여기에는 그룹 전·현직 임원과 주요 주주·유가족
이 행사에 조 회장과 한 고문, 위 행장이 동석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전·현직 수뇌부 간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이처럼 7년 만에 이뤄지는 회동을 통해 과거 신한사태 때 생긴 앙금을 해소하고 화해하는 계기로 삼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