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이 45개 경합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에 들어갔습니다.
심사 점수 대신 지역의 여론을 묻겠다는 것인데, 결과는 이르면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호남 물갈이 이후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이번에는 초경합 지역에 대한 경선에 나섰습니다.
현재 1,2위 후보들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37곳.
현역의원들이 탈락한 호남지역 8곳도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자가 최종 결정됩니다.
서울 성동을의 임종석 의원과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 인천 부평을의 홍미영 의원과 홍영표 전 재경부 본부장, 경기부천 소사의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과 조영상 변호사, 전남 고흥 보성의 박상천 당 대표와 장성민 전 의원 등이 대표적.
그러나 김홍업 의원이 탈락한 전남 무안 신안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서류와 면접 심사 점수보다는 지역의 여론을 들어보자는 것이 이번 조사의 취지입니다.
이틀간 조사기관 2곳이 각각 8백명씩, 모두 1,600명을 대상으로 후보들에 대한 적합도를 묻습니다.
여론조사라지만 1위를 못해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도 출마할 수 없는 엄연한 경선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빠르면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심사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략공천 문제는 여전히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현재 박상천 대표는 구민주계 출신을 위해 호남 5곳의 전략공천을 추가 요구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박 위원장은 무리한 요구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재승 / 민주당 공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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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은 오는 18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습니다.
그 이전까지 공천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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