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9일(15:4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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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콜마가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국콜마(신용등급 A0)는 당초에 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9일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발행액을 늘렸다. 당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총 4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돼 약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덕분에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사들이 산정한 금리 대비 0.54%포인트(54bp) 낮은 2.531%로 결정됐다. 사실상 A+등급의 회사채보다 더 낮은 금리로 발행됐다. 발행대금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재무구조 개선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에서 처음으로 데뷔하다 보니 신용평가가 다소 낮게 책정되었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A+이상의 가치로 평가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 또한 "한국콜마는 매출과 영업실적 등 대부분 지표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라며 "영업실적 제고는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의존도 등 재무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