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학생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 정씨가 지목한 곳에서 훼손된 어린이 사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우예슬 양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시화호 부근 군자천에서 우예슬 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일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 이기종 기자
-"우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뒤로 보이는 시화호 부근의 군자천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시신의 일부는 군자천의 군자8교 부근에서 처음 수습된 데 이어 근처에서 차례로 발견됐습니다.
사체가 발견된 곳은 피의자 정 모씨가 처음 시신을 버렸다고 한 지점과 맞아 떨어집니다.
경찰은 그동안 정씨가 사체 유기 장소에 대해 진술을 번복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인터뷰 : 정 모씨 / 피의자
-"(시신 어디에 유기했나?)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버렸다."
경찰은
DNA 대조 결과는 내일 오후쯤 나올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근 몇년간 경기도 남부에서 있었던 연쇄 살인 사건과 정 씨가 관련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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