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친 이슬람 정부와 세속주의 세력 간에 힘겨루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터키 검찰은 지난주 압둘라 귤 대통령 등 정의개발당 소속 정치인들이 엄격한 세속주의 원칙을 훼손했다며, 이들의 정당활동을 전면 중단시킬 것을 헌법재판소
이에 헌법재판소는 이미 10일 간의 예비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터키는 지난 97년 군부의 압력으로 헌법재판소가 첫 이슬람 정부를 와해시킨 적이 있어, 이번에도 같은 판결이 나올 경우 터키 정치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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