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용 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어 올 여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할 법하다. 해외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현금인출기를 사용할 경우 부과되는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사용금액의 일부를 캐시백이나 항공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기능을 탑재한 '꿀카드'를 소개한다.
↑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V2 |
신용카드 사용이 아직은 부담스러운 20대 여행객이라면 해외사용에 특화된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해외특화 체크카드는 연회비 없이 알짜혜택을 누리게 해준다. 대표적으로 '썸(SUM)타는우리체크카드'는 해외에서 ATM으로 현금을 인출할 경우에 3달러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전월 국내실적 25만원 이상 시해외 가맹점 수수료가 면제되며,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1~2%를 10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 형태로 돌려준다.
'하나 비바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 금액 관계 없이 해외 가맹점 또는 해외 ATM 현금 인출 시 이용금액의 1% 해외이용 수수료 외에는 모두 면제된다. 여기에 전월 국내실적 25만원 이상 시 해외 가맹점 1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1.5%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자주 즐긴다면 평소에 차곡차곡 항공 마일리지를 모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THE DREAM 롯데카드'는 해외 사용금액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국내는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쌓아준다. 이 카드는 1000원 단위 이하로 절사된 금액을 버리지 않고 추후 결산해 1000원당 1마일리지씩 추가 적립해 보다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마스터카드로 발급 할 경우 국내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등 마스터카드 플래티넘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는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아시아나항공 제휴 신용·체크카드 중 마일리지 적립률이 가장 높다. 기본적으로 이용금액 1000원당 1.5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해외 일시불 결제에 대해서는 1000원당 1.5 마일리지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마스터카드로 발급 시 특급호텔 및 인천공항 무료 발레파킹과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연회비는 4만5000원이다.
외화계좌에 미리 돈을 환전에 예치해두고 해외여행 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체크카드도 환율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카드의 해외이용수수료도 면제된다.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는 미리 환전해 통장에 예치한 미화예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예금 예치 시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해외 가맹점 이용 시 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 카드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혜택을 지닌 해외특화카드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소비 성향, 연회비 등을 꼼꼼히 분석해 가장 적합한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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