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학생 살해 피의자 정 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정씨는 살해혐의를 일부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미성년자 유인과 살해 그리고 시체유기 입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정 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정씨는 살인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병록 / 안양경찰서 형사과장
-"판사앞에서는 자기가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가 애들이 귀여워서 내려가지고 머리를 쓰다듬어 줬는데 반항하고 해서 죽였다. 자기가 이렇게 시인했다고 하는데"
교통 사고로 아이들이 죽게됐고 이를 숨기기 위해 사체를 훼손했다는 그간의 진술을 바꾼 겁니다.
경찰은 예슬양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고 증거들이 속속 나오자 정 씨가 결국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에서
따라서 예슬양의 사체 나머지 부분을 찾기위한 경찰 수색작업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