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 CGV는 국내 실적 우려가 반영되며 6월 이후 주가가 15% 가량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국내 실적 개선, 정상 궤도에서 진행 중인 해외 성과를 근거로 동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02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49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94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이익 부진의 원인은 국내 별도 실적 때문인데 국내 2분기 박스오피스 시장 성장률(-0.3%)이 기존 예상 수준(+4.5%)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6월 영화 흥행이 특히 부진했던 반면 2분기에도 경쟁 심화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부문은 호실적을 전망했다. 박스오피스는 중국(+25.2%)과 터키(+47.2%)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에서는 점유율도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베트남, 인도네이
그는 "하반기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개봉 스케쥴 상 소수 한국 영화('군함도', '택시운전사') 장기 흥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의 2분기 점유율 반등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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