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현대모비스, 본격적인 반등은 4분기 이후"…목표가↓

↑ [제공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56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6252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출하량이 177만대에 그쳤는데, 중국이 64.1%나 줄어들어 중국 실적이 200억~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도 제한적인 회복을 점쳤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6108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미국의 수요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고, 사드, 한미FTA 등 정치적 문제도 잔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중국 판매 회복에 대한 베타가 완성차보다 높고, 밸류에이션이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5배로 낮아졌다는 점"이라며 "2011년 이후 PER 7.5배를 하회한 적은 2번에 불과하다. 완성차의 중국 회복을 기대한다면 바이앤홀드(Buy&Hold) 전략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