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휴대전화 업체들이 눈부신 선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모토로라를 누르고 세계 휴대전화 시장 2위를 차지한데 이어 LG전자도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4위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LG전자가 뷰티폰 등 새 제품들의 잇따른 선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 4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휴대전화 제조업계는 올해 1분기에 소니에릭슨은 2200만대, LG전자는 2300만대를 출하해 순위가 역전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 소니와 에릭슨이 합병하면서 5위로 밀려난 이후 2년여만에 4위 자리를 되찾게 된 것입니다.
소니에릭슨의 실적 부진은 주력제품인 워크맨폰 등 고급 제품들이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LG전자는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뷰티폰이 유럽에서 80만대 이상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미국시장에서 보이저와 비너스 폰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도 큰 힘이 됐습니다.
LG전자는 조만간 저가폰도 내놓을 예정이어서 3위인 모토로라를 제칠 수 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
하지만 모토로라는 매각설이 돌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LG전자의 역전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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