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KB국민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대출 한도를 기존 3000만~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대출 한도가 최대 1억원인 모바일 신용대출상품 'S드림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기존 1000만원 한도의 '써니 직장인 대출' 모바일 상품보다 한도를 10배나 올린 것이다.
KB국민은행은 'WISE 직장인대출' 등 모바일 신용대출상품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였다. 우리은행도 위비뱅크 직장인 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억원을 웃도는 한도를 제공하는 모바일 대출상품도 있다. KEB하나은행의 '공무원클럽 대출'은 우량 고객 대출 한도가 2억원에 달한다. 한국씨티은행도 최대 1억4000만원까지 최저 3% 금리로 모바일 대출을 해주고 있다.
은행들이 모바일 대출 한도 상향에 나선 것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우량 신용등급의 직장인 고객층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모바일 비대면으로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