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손학규, 박 진 후보가 맞붙는 서울 종로와 정동영, 정몽준 후보가 일전을 치루는 동작을은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
한나라당 박 진 후보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총선 앞승의 태풍을 일으키겠다고 장담했습니다.
인터뷰 : 박 진 / 한나라당 의원
-"저는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한 후보로서 총선 앞승의 태풍을 불러 일으키겠다. 깨끗한 정치, 정도의 정치를 통해 종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매일 아침 지역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일방통행으로 독주할 때 잘못된 길을 바로 잡아주고 국민을 위해 균형을 잡아줄 건전한 야당이 필요하다."
서울 동작을도 거물 정치인의 출마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는 지연과 혈연에 얽매이지 않는 냉정한 선택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후보
-"냉정하게 판단해서 우리나라 앞날을 책임진다는 주인의식으로 이번 투표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도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지역 표밭갈이에 나섰습니다.
당초 손학규 후보는 서울 북부, 정동영 후보는 서울 남부에서 바람몰이하겠다는 구상인 만큼 바로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는 모두 천3백여명이 출마해 경쟁률이 5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레(2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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