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김성호 국가정보원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임명했습니다.
야당은 삼성 떡값 의혹에 형님 인사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 원장은 '삼성 떡값' 수수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증인 출석문제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됐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빨리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김 원장은 심기일전해서 새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송도균, 이경자, 이병기, 형태근 상임 방통위원에 대해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지난 18일 최 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불법증여 등의 의혹을 이유로 '부적격' 입장을 밝힌 민주당은, 삼성 떡값 의혹에 방송 장악을 위한 인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통합민주당 대변인
- "최내정자와 김내정자는 대통령게서 임명을 강행하면 안되는 인물이다.
정창원 / 기자
- "국정원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우여곡절끝에 새출발에 나섰지만,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 당분간 이들 기관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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