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30일(12:5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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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업체 리노스가 반도체업체 오디텍에 인수됐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리노스는 오디텍과 창업투자전문회사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스페스 유한회사로부터 30.46% 지분을 양수해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리노스의 대표이사도 기존의 이웅상 단독대표에서 이웅상·김웅 각자 대표로 변경됐다.
오디텍은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신규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리노스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다. 오디텍 관계자는 "리노스의 무선통신 솔루션 부문이 반도체 제조업체인 오디텍과 사업상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리노스가 보유한 패션 액세서리 부문이 2003년 사업개시후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인수의 또다른 배경으로 꼽힌다. 리노스는 원숭이 심볼로 잘 알려진 가방브랜드 키플링과 중저가 가방브랜드 이스트백을 보유했다. 올해 1분기 리노스는 매출액 278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매출액 206억원에 영업이익 17억원이 패션 액세서리 분야에서 발생했다.
스페스 유한회사를 통해 리노스의 지분을 보유했던 KTB PE는 이번 매각으로 약 60억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앞서 지난 2011년 KTB PE는 스페스 유한회사에 무한책임투자자(GP)로 참여해 약 377억원의 리노스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