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매출액은 비수기에도 이어진 여객수요 강세로 전년 동기 대비 40.7% 늘어난 2,2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항공기 반납에 따른 일회성 정비비가 발생했던 전년 동기 6억원에서 2447.1% 급증한 162억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비수기에도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또 다른 비수기인 4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는 10월 열흘간의 추석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계절성에 따른 분기별 이익 편차가 줄어들면서 실적전망에 대한 가시성 역시 높아질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이익증가 모멘텀은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