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장비 전문업체 선익시스템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선익시스템은 풀 컬러(Full Color) 패널 제작이 가능한 클러스터 타입(Clustet Type) OLED 증착장비, 화이트 OLED 방식에 적합한 인라인 타입(Inline Type) OLED 증착장비, 스퍼터(Sputter), 에처(Etcher) 등 다양한 장비들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양산최대 크기인 6세대 하프컷 양산용 OLED 증착장비를 국내 대기업과 공동 개발함으로써 일본 캐논 도키(Canon Tokki)가 전량 공급하던 양산용 OLED 증착장비의 독점적 시장구조를 바꾸고 국산화 성공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LG디스플레이, 트룰리(Truly), CSOT, 3M, 삼성종기원 등 전 세계 50여개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437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이영종 선익시스템 대표는 "선익시스템은 15년 이상 OLED를 연구한 전문인력과 축적된 OLED 증착장비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증착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87만5000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7000
선익시스템은 다음달 4~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같은달 11~12일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2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