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청담러닝에 대해 이제는 해외 사업 성장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을 반영해 기존 2만65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4억원,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3.4% 증가했다"면서 "자회사 씨엠에스에듀 성장과 청담러닝의 비용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은 여전히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에이프릴어학원(현지 APAX) 학생 수가 2만명을 넘어서며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파트너 회사에 최근 35억원을 투자했는데 로열티 수입도 수취하고 베트
남 합작법인(JV)에서 이익이 날 경우 지분법 평가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연초 중국 온리에듀케이션과 에이프릴 학원서비스를 맺었는데 이 역시 이달 말부터 중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실감하듯 중국 역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