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8월 현재(8일 기준)까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55곳, 총 2만8307세대가 분양됐고 이 중 70%인 39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이렇게 청약열풍이 멈추지 않는 부산을 비롯해 경남 사천, 창원, 진주 등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중소도시 등에서 연말까지 2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4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부울경에서 분양을 앞둔 물량은 총 18개 사업지, 2만1391세대(임대제외)다. 이 중 1만66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1곳 1만36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에서 6곳 5343가구, 울산에서 1곳 96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도심에 위치한 재건축·재개발 분양단지가 공급된다. 교통이나 교육여건 등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선호도가 높다.
금성백조주택은 다음달 경남 사천시 동금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천포 예미지'(61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삼천포 중심에 있어 홈플러스, 하나로 마트 등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12월에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경남 창원시 교방1구역을 재개발한 '교방 푸르지오 예가'(1538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마산자유무역구역, 창원국가산업단지, 두산중공업 등이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부산에서도 도심 재개발 단지와 택지지구내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 3-1블록 일대에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아파트 2936실, 오피스텔 260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옆 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11월에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855-2번지 일대에 온천2구역을 재개발한 '동래 래미안 아
울산에서는 호반건설이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일대에서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962세대) 공급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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