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이라면 정비소에 차를 맡겼다가 부품 부족으로 정비가 늦어지는 경험을 한 번쯤 겪어보셨을 텐데요.
최근 한 자동차 부품회사가 물류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품을 보다 빨리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서울 신사동에서 자동차 정비업체를 운영하는 고인호 씨.
고 씨는 지난 주 변속기에 문제가 발생한 차량이 들어와 급하게 해당 부품을 업체에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고인호 / 자동차 정비업체 대표
-"ECU같은 컴퓨터 계통은 잘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부품은 부품대리점에서도 갖춰놓지 않고 있는데 긴급으로 받은 적도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에 대한 납품에 주력해온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직접 소비자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빨리 부품을 받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한 부품업체는 PDA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물류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었습니다.
최인제 기자
-"단말기를 이용해 작업자들은 어느 위치에 어떤 부품들이 있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산 처리된 정보들은 해외 물류기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에서 정비소까지 부품 배송 시간은 매년 줄어 올해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정기 / 현대모비스 아산물류센터장
-"재고의 정확성과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원가절감 압력이 커지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물류 혁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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