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치인들이 주로 이용해 온 인천공항 귀빈실이 처음으로 기업인들에게도 개방됐습니다.
모두 천여명의 기업인들이 이곳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치인과 관료에게만 개방됐던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이 기업인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귀빈 전용주차장과 공항내 귀빈실은 물론, 보안검색과 출입국 수속 시에도 외교관 전용통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탑승구까지 안내하는 별도 의전은 없지만, 일자리 창출과 수출 등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인들에게 시간 절약과 편의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입니다.
정부는 1차로 400명을 확정했고, 투자유치를 위해 초청한 외국바이어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재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고용과 수출실적이 높은 기업을 각각 절반씩 선정하고, 중소기업이 70%, 지방소재기업의 40%의 비율을 차지하도록 선정했습니다."
컴퓨터와 사무기기, 회의시설이 설치되는 새 귀빈실까지 둘러 본 기업인들은 귀빈 대우를 받는 만큼, 어깨가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 김상렬 / 대한상의
-"정부에서 이렇게 기원 지원책을 마련해주니 기업들도 기대에 부응해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인 400명은 2년 주기로 다시 선정되고, 정부는 오는 6월 추가로 600명을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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