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최근 폭발했던 노트북 PC의 배터리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원을 켠 상태로 노트북PC를 가방에 넣을 경우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기술표준원과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팩의 안전성시험 확인 결과 발화·폭발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시험을 국제표준과 미국 기준보다 강화된 조건으로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상삼 / 기술표준원 과장
-"배터리 팩의 경우는 국제규격보다 훨씬 더 가혹한 조건으로 고온 변형시험과 단락시험 낙하시험을 등을 실시했고"
표준원은 이번 공개시험에서 배터리의 발화 등의 이상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전원을 켠채로 가방에 넣는 등 부적절한 환경에서는 배터리 외부 온도가 30℃까지 높게 올라가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표준원은 이번 시험 제품은 전체 생산 제품 가운데 극히 일부 제품이라, 모든 제품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박상삼 / 기술표준원 과장
-"밀폐된 공간이라든지 아니면 여름에 차안에 보관한다든지, 전기장판에서 소비자들이 조심하지 않고 사용했을 경우 온도가 이상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부분은 확인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께서도 그런 환경 조건에서는 사용하지 않도록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단체는 이번 시험결과와 함께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PMP 등에 대해서도 안전성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조윤미 / 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
-"지금 노트북에 이어서 여러 게임기나 PMP 등이 계속 폭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종합적인 대책들이 빠른 시일안에 마련돼 있지 않다 또는 정말 어느정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배터리 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기준제정을 검토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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