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이번 총선의 목표를 개헌저지와 국회소집권을 가질 수 있는 100석으로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선거운동 반환점을 맞아 통합민주당 지도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거대 여당 견제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지방자치 단체 의회와 중앙정부 장악하고 국회마저 장악하면 1당독주, 1당독재시대 올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의 민주당 목표치를 100석으로 제시했습니다.
개헌저지와 국회소집권을 갖는 의미있는 숫자입니다.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
- "만약 우리가 국회 소집권 가질 수 있는 수를 확보 못한다면 이명박 정부 아무리 문제 일으켜도 국회 소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한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이 200석을 넘길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민주당이 많은 지역에서 접전 벌이는 것처럼 나오지만 투표율 감안하면 전원 참패 예상된다.
민주당은 반환점을 돈 선거운동 기간 동안 기대만큼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거대 여당 견제론'에 다시 한 번 힘을 모으며 전통 지지층 결집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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