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영업이익 예상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 중 추정치와 실제 수치 차이가 2% 이내인 증권사는 두 곳뿐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665억원으로 가장 근사치는 이베스트투자증권(14조490억원)이 냈고, 그다음으로 한국투자증권(13조900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두 증권사의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예상에 주식시장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분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던 이들 증권사는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다소 실적이 낮아질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도체의 힘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스마트폰 사업의 이익이 감소해 전체 실적이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달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갤노트8)'에 대한 마케팅 비용 부담 탓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13조7970억원을 제시한다. 작년 같은 기간(5조2001억원)보다는 165.3%나 급증하지만 올 2분기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반도체 사업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3분기에 9조4000억원으로 3분기 이익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는다. 3분기에 주춤했다가 4분기에 다시 실적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