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9월 첫째주(9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02%, 0.01%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주간조사 기준일은 9월 4일이라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9월5일)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0.01%→0.02%)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
서울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된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대책 이후 관망세인 강북권은 노원구와 성동구의 하락 폭이 다소 둔화되고 성북구는 경전철 개통(9월2일) 영향으로, 동대문구와 광진구 등은 역세권이나 신규아파트 중심의 실수요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강남·강동구 등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 이어진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가 하반기 신규분양 기대와 역세권 실수요로 소폭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접근성 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국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는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과 매매가격 보합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 강북권은 전세공급이 많은 노원구와 도봉구에서 보합을 기록했지만 가을
강남권 중 구로구는 매매시장 약세 영향으로 전세가율 높은 단지에서 호가 조정되며 하락하고 서초구는 10주 연속 하락했다. 동작구, 금천구 등을 중심으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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