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5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하반기 금융회사 채용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입사원 400명, 전문직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데 이는 지난해(240명)의 두 배 수준이다.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호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학력, 연령 등 지원 자격과 자격증, 어학 점수 항목을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직무 특성과 지원자 역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인재 등 핵심 성장 부문과 경력직 채용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도 이르면 이번주 채용공고를 내고 2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며 NH농협은행도 작년과 비슷한
이에 따라 국내 5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 인원은 17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신한은행은 450명, 우리은행은 400명(글로벌 인턴십 채용 포함)을 하반기에 공개 채용한다고 밝히는 등 주요 은행들의 하반기 채용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