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르라 하면 가요나 랩을 먼저 부르는 요즘 어린이들, 이들이 알고 있는 동요는 과연 몇 곡이나 될까요?
음악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동요 사랑을 펼치는 교사가 있어 화제입니다.
C&M뉴스 김정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 현장음 -
작고한 윤석중 선생의 동시에 민요풍의 곡을 붙인 동요 '봄'입니다.
전통민요인 아리랑을 모티브로 반복되는 쉬운 노랫말에 흥겨운 장단이 매력입니다.
인터뷰 : 홍여림 / 서울 방산초 6학년
-" "
인터뷰 : 장범수 / 서울 방산초 6학년
-" "
이 노래를 작곡한 이는 현재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이성복 교사.
'봄'은 지난 1990년, 창작동요제 대상에 수상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려있는 곡입니다.
인터뷰 : 이성복 / 방산초등학교 음악교사
-" "
이 교사가 곡을 쓴 것 중 사람들에게 알려진 노래만 줄잡아 20여 곡.
2003년, 국악동요제 대상을 비롯해 각종 언론 매체마다 주최한 동요제에서 수상한 경력만 수 십 차례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교사에게도 고민은 있습니다.
가요와 랩에
각종 상패와 상장보다 어린이들이 자신이 작곡한 동요를 부를 때가 진정한 기쁨이라고 전하는 이성복 교사.
그가 35년의 세월 동안 교단에서 음악을 놓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C&M뉴스 김정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