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AI 즉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채 반출됐던 오리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집중방역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 순창 지역에서도 AI로 의심되는 병이 또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 순창의 한 오리사육 농가에서도 AI로 의심되는 병이 발생했습니다.
이 농장의 식용 오리 9천 500마리 가운데 최근 10일간 500여 마리가 폐사해 농장 주인이 신고한 것입니다.
방역본부는 식욕부진 등 AI증상이 없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나 AI가 전북 전 지역으로 퍼지는 상황이어서 검사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정읍에서 반출됐던 AI감염 오리 6,500 마리의 이동경로가 파악됐습니다.
이 오리들은 다섯대 차량에 실려 전남 나주의 도축장으로 갔습니다.
이 차량들은 전남 11곳 등 모두 13곳의 농장에 출입했습니다.
정부는 나주 도축장의 관련 시설을 모두 세척하고 오리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조치
또 AI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13곳의 농장을 폐쇄하고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방역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순창 사례 처럼 이미 AI가 다른 지역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비상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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