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0시간 총력유세'를 선언한 통합민주당은 당 역량을 모두 수도권에 집중해 휴일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접전지가 많은 수도권에서 30~40대 부동층을 공략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을 맞은 통합민주당은 경합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지원 유세를 집중했습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낙천자 유세단, 지역구 사정이 좋은 호남 중진 등을 모두 동원해 철야 행군까지 포함한 '100시간 총력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상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선전을 독려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물론 어려운 싸움이고 힘겨운 싸움이지만, 유권자들 반응이 날로 시간대로 많은 격려 해주고, 없었던 얘기들 나온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은평 뉴타운 건설 현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패색이 짙어지니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며, 이미 패배를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새벽까지 철야 유세를 한 뒤 아침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
-"공공요금 상한제, 대학생 등록금 상한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월급받고 사는 서민들의 근로소득세
강 위원장은 민주당을 찍어 견제 야당에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남은 기간에도 접전지가 많은 수도권에 당력을 총동원해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