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평역에 청년주택 170가구

↑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 = 서울시]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인근에 170가구 규모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5일 성동구 용답동 233-1 일대에 지상 19층 높이 청년주택 건립을 가능케 하는 도시관리계획(장한평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장한평역 5번 출구에 인접한 역세권 용지다. 지하철 5호선을 통해 강남·북 도심까지 30분 이내 도착 가능한 입지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년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안에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해 오는 2019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한평역 청년주택은 전용 14㎡ 규모 공공임대 22가구와 전용 14~28㎡ 규모 민간임대 148가구로 구성된다. 주택 관리와 지원은 최초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맡는다. 장한평역 청년주택 사업은 계획서 접수 후 6개월만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통상 이같은 사업 계획이 시 문턱을 넘으려면 1년 이상이 걸린다.
아울러 이번 청년주택 사업지는 5000㎡이하의 소규모 용지(비촉진지구)다. 비촉진지구에 청년주택 사업계획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장한평역 사업지를 제외하고도 7개의 비촉진지구 청년주택 계획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완료 후 최종 고시를 기다리고 있다. 일괄 고시될 경우 청년주택 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9월 중으로 나머지 비촉진지구 사업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며 "총 2000여가구를 넘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김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