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이 계속 오르면서 자칫 휘발유 가격을 추월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데요.
경유값이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디젤 차량의 판매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수도권 지역 공사 현장에 화약 제품 영업을 하는 이동희 씨는 요즘 차를 몰고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SUV차량을 구입했지만 최근 경유값이 휘발유가격과 별반 차이없을 정도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동희 / 영업사원
-"주말에는 가족들과 같이 차를 몰고 가까운 곳에 놀러도 갔었는데 요즘은 경유값이 많이 올라서 솔직히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고 경유차를 바꿀까하고 생각도 듭니다."
특히 자영업을 하는 운전자들에게는 타격이 더욱 큽니다.
인터뷰 : 이자혁 / 자영업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싼 것 같아요. 승용차나 경유차나 값이 비슷하니까. 특히 저같이 운전하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많이되죠."
이는 곧바로 디젤 차량의 판매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1분기 프라이드의 전체 판매에서 디젤차량의 판매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V 차량 역시 비록 지난달 판매가 늘었지만 모하비와 QM5 등 신차 출시를 감안한다면 저조한 수준입니다.
인터뷰 : 강철구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
-"신차 출시가 많았음에
올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100만대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디젤차 판매는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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