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와 국제 원자재 값 상승 등의 여파로 올 2분기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은행들이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대출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소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 여신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47로 전분기 38보다 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2003년 3분기 50을 기록한 이후 4년 9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인터뷰 : 김명석 /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 과장
-"2/4분기중 신용위험이 높아진 것은 고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생각되는 은행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계의 신용위험 전망지수도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지급 부담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높은 22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과 가계 등을 모두 합친 종합 신용위험 전망지수도 35를 기록해 2004년 1분기(38) 이후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용위험이 높아졌지만 은행들이 대출문턱은 더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의 경우 전분기 -22에서 -16으로 다소 완화됐는데, 플러스쪽으로 움직일 수록 대출을 더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가계 주택대출도 -6에서 0으로 높아져, 대출을 더 늘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 : 김명석 /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 과장
-"신용위험이 높아졌으나 은행들의 수신 호
대출을 더 죄지는 않겠지만.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