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상장사 주가가 평균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A가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M&A거래소(KMX)가 올해 1~7월 M&A 공시를 한 160개 상장사의 공시 후 3일간 주가를 분석한 결과, 주가 상승률이 평균 7.6%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137곳의 주가가 올라 10곳 중 8곳꼴로 주가 상승효과를 봤다.
코스닥 상장사인 감마누는 경영권을 양도하는 공시를 낸 지난 6월 12일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3일 만에 72% 급등했다. 대성산업은 대성합동지주 흡수합병 공시 후 주가가 32.3% 올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
같은 기간 M&A 공시 후 이를 철회한 10개 상장사는 철회 결정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 하락률은 7.1%로 M&A 추진 직후 주가 상승률만큼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