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750대로 밀려났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닷새만에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우려로 혼조 마감한 것이 빌미가 됐습니다.
여기에 총선 휴장을 앞둔데다 목요일 옵션 만기와 금통위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 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85 포인트 하락한 1754.71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도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습니다.
2.27포인트 내린 651.83포인트로 650선은 지켰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선물과 현물의 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통신과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과 보험, 은행 등 금융주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실적발표를 앞둔 LG디스플레이만 강보합을 보였을 뿐 삼성전자가 사흘째 하락했고 하이닉스와 LG전자 등 대형 IT주가 약세였습니다.
포스코도 석탄값 인상 여파로 3% 이상 하락했고, 한전과 현대차, 기아차도 내림세였습니다.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LS네트웍스는 상한가에 올랐지만 이트레이드증권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NHN과 다음 등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효성오앤비는 상장 첫날 하한가로 주저앉았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차익 매물이 흘러나오며 쉬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본이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대만은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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