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실시한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KEB하나은행이 대형은행그룹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평가체계에 질적 요소가 대폭 반영되면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KEB하나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하고 지원노력에 충실한 은행이 높은 평가를 받도록 평가 개선안을 적용한 최초의 평가였다"고 설명했다.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KB 하나은행이 100점 만점 중 72.7점을 기록해 평가 이후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신한은행으로 72점을 얻었다.
KEB하나은행은 그간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기술금융 투자, 대출 규모 증가율이 높았고 신용은 낮으나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 등을
소형은행에선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대구은행은 공급규모 증가, 기술력 기반 고성장·유망기술 기업 등 성장기업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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