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10월 분양 예정 단지의 사전 홍보관을 운영한다. 연휴 직후 치열한 가을 분양 경쟁이 예고돼 있는 상황에서 '고객 선점'에 나선 것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추석 후 10월에만 전국에서 6만7310가구가 공급된다. 8·2 부동산 대책에 담긴 청약제도 개편으로 9월 중하순에 분양을 못한 물량이 10월 중하순으로 밀리며 분양 단지는 더욱 늘었다. 따라서 건설업계는 10월 분양 단지들에 대한 사전 홍보를 위해 연휴에도 홍보관을 운영하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섰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남양주 별내택지지구에 공급하는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의 홍보관을 10월 3~5일을 제외한 나머지 추석 연휴기간에 정상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매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별내지구의 가치와 개발 호재 등 특장점을 설명한다. 연휴 동안 홍보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1대 1 분양 상담도 진행한다.
삼성물산이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도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3~5일 빼고 모두 운영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25층, 11개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1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화건설이 이번달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풍무5지구에서 공급하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견본주택도 3~4일을 제외하고 오픈한다. 한화건설은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홍보관을 3~6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에 열어 놓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로 구성된다. 이중 아파트 144가구, 오피스텔 76실을 10월에 일반분양한다.
SK건설도 10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단지 '송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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