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와 정읍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AI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의 다른 지역에서도 AI 의심 사례가 잇따라 신고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전남 지역에서도 AI가 발생했다구요?
그렇습니다.
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한 농장에서 지난 8일부터 닭 10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AI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AI인지 여부는 3~4일 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 농장에서 키우던닭 만7천8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 이내에서 닭과 오리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특히 이 농장 인근 10km이내에는 100여 농가가 300만여마리의 닭고 오리를 사육하고 있어 AI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두번째 AI가 확인된 전북 정읍 영원면 농장에서 전남 나주 도축장으로 오리를 반출했던 5대의 차량이 지나간 길목이어서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처음 AI가 발생한 전북 김제 지역의 5개 농장에서도 추가로 AI가 확인됐습니다.
이 농장들은 처음 AI가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3km안에 있어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히 AI가 추가로 발생한 이들 지역은 그동안 방역당국이 통제지역으로 지정한 곳들이어서 충남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현재로서 낮아보입니다.
농식품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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