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마다 공천 때 물갈이하겠다며 목소리는 높였지만, 이번 총선의 정치 신인의 원내 진입 비율은 지난 17대 총선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 총선 당선자 구성과 눈길을 끄는 당선자들은 누구인지 김성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번 총선의 299명 당선자 가운데, 처음 국회에 들어가는 초선 의원은 137명.
전체의 46% 수준으로 지난 17대 총선의 초선 비율 63%에 한참 못미쳤습니다.
오히려 현역의원 131명이 당선돼 17대 총선 보다 재진입률이 9% 포인트가 높아졌습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비례대표에 당선돼 7선으로 18대 국회 최다선 의원이 됐고, 이상득, 정몽준 의원 등 4명이 6선 의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3선 이상 의원도 75명이나 됐습니다.
지난 17대때 6선 이상 당선자가 1명 뿐이었고, 3선 이상이 54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8대 국회는 좋게는 원숙함이 나쁘게는 참신성이 떨어지는 셈입니다.
최연소 당선자는 30살의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씨였고, 최고령 당선자는 76살의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이었습니다.
직업별로는 현역의원을 제외하고 정당인이 82명으로 가장 많았고, 법조인 26명, 교수 17명, 사회단체 16명, 기업인 10명 순이었습
여성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14개 지역구에서 당선돼 16대 6석, 17대 10석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비례대표 54석 가운데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게 돼 전체 여성의원수는 41명으로 역대 국회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mbn 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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