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방형 저층마을 조성 후 조감도 [사진제공 = SH공사] |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없는 소규모 주거지 10필지를 하나로 묶어 재개발하고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사업기간이 12개월 이내로, 재개발·재건축 사업(평균 8년 6개월), 가로주택정비사업(2~3년) 보다 짧은 것이 장점이다. 설계 단계부터 건물, 방 크기 등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재정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호 사업지는 동작구 상도동 244 일대 10필지(1351㎡)다. 5층 이하 저층주택 40세대가 건설되며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공동편의시설(작은도서관 등)도 함께 조성되는 '개방형 마을'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SH공사가 PM(Project Management)을 맡아 설계·시공·분양 등 사업의 전 과정을 관리한다. 새로 지어지는 40세대 중 11세대는 기존 토지 등 소유자가 재입주하고 나머지 29세대는 SH공사가 선 매입해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설계가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11월
SH공사는 내년 2월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소규모주택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특례법'이 본격 시행되면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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