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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포인트(0.05%) 내린 2473.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11포인트 내린 2473.65에 개장한 후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강보합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다시 반납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의 매도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일부 IT업종 순매도했다"며 "아이폰 배터리 불량 이슈가 불거지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가중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9월 수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도 심리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9월 위안화 기준 수출이 지난해 동월보다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보정 수치인 6.9%를 웃돌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10.9%을 밑돌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3.03%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철강·금속, 의약품, 유통업, 화학, 비금속광물도 1% 이상 상승했다. 통신업, 음식료품도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은 3.68% 내려 낙폭이 컸고 은행, 섬유·의복, 전기·전자도 1% 이상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9억원, 115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1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4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2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이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라는 소식에 8.72% 상승했다. 포스코는 중국 허베이성 당산시 철강 생산 규제로 3.83%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공장 미국 FDA 승인 소식에 전날에 이어 2.91%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회사인 삼성물산도 2.80% 상승했다.
이날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46%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42개 종목이 올랐고 56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6포인트(0.52%) 내린 663.08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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