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충청권을 휩쓸며 3당이 된 자유선진당이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갖고 당 추스르기에 나섰습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당선자 영입작업에도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유선진당이 포스트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순형 상임고문은 선대위 해단식에서 당을 선대위 체제에서 평상시 체제로 전환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선진당은 총선을 위해 급조된 일회용 정당이 아니라며 지금부터 차기 대선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조순형 / 자유선진당 상임고문
"이제 우리당은 내일부터 새 출발 한다.
이번 총선에서 얻은 소중한 성과 바탕으로
앞날에 대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국회의원 2명의 영입작업도 추진중입니다.
영남과 호남의 몇몇 의원들이 영입 대상으로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습니다.
교섭단체가 되면 국회 의사진행과 관련해 사전협의에 참여하는 등 국회 운영과정에서 거대 양당과 동등한 수준의 발언권이 부여됩니다.
또 선관위로부터 매분기 마다 받게될 4억여원의 국고 보조금도 3배 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18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길 원하는
선진당은 적어도 3명 이상은 영입할 수 있다며 교섭단체 구성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청당이라는 약점을 가진 선진당이 몸값이 오를대로 오른 당선자들을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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