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공공임대, 행복주택 등의 임대주택 신규물량이 나온다. 임대 물량은 일정기간 임대기간이 보장되며 임대료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동산114자료 등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뉴스테이, 민간임대, 국민임대, 공공임대, 행복주택 등 3만여 세대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기간 전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14만 5000여세대(분양, 임대)임을 감안하면 21% 가량이 임대 물량으로 나오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 롯데푸드 부지에 공급하는 뉴스테이 '문래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51~59㎡ 아파트 499세대와 전용 23~24㎡ 오피스텔 238실 등 총 737세대 규모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도림천역,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도보권이다.
서울 구로에서도 뉴스테이 물량이 나온다.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은 연내 '개봉역 센트레빌' 전용 59~84㎡, 1089세대를 내놓는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도보권이며, 남부순환로 및 서부간선도로 등의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다.
LH는 ▲하남 감일지구(전용 51~59㎡, 669세대) ▲파주 운정3지구(전용 59~84㎡, 748세대) ▲고양 지축지구(전용 16~44㎡, 890세대) ▲김포 장기지구(전용 16~36㎡, 320세대)에서 공공임대와 행복주택 공급을 준비 중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매매가 및 전셋값 상승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임대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자격 조건이 각기 다른 만큼 본인에 맞는 주택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스테이는 공공임대와 달리 주택 규모에 규제가 없고 입주 자격에도 제한이 없다. 정부는 이달말 뉴스테이 입주자격을 무주택자·신혼부부 우대 등으로 정비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할
공공임대 물량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일정 수준의 자산보유 기준(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67만원 이하)도 충족해야 한다. 전용 85㎡ 이하의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일 당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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