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토지와 공장 등 유형자산 중심의 산업구조가 지식 기반의 무형자산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지식재산권(IP)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서울신용평가가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26일 김현수 서울신용평가 대표(사진)는 매일경제 취재진에게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한 유동화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용평가사로서 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식재산권은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저작권 등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서울신용평가가 주목한 것이 바로 상표권이다. 상표권
은 제3자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로열티를 수취하는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 김 대표는 "지식재산권 유동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안에 무형고정자산 평가방법론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