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740선 초반으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어제(14일) 급락했던 주식시장 분위기는 크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방향은 잡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54포인트 하락한 1,742.17포인트. 이틀째 내림세였습니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4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팔자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이 매수로 맞서며 하루 종일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 통신이 강세였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삼성, 대우증권 등이 3% 가량 오르는 등 낙폭과대 인식 속에 증권주들이 대거 상승했고, SK텔레콤이 4% 오르는 등 통신주들도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이 3% 안팎 하락하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내림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지수는 0.84포인트 오른 641.87로 마감됐습니다.
NHN과 다음이 약세를 보인 반면 태
다른 아시아 증시도 하루만에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추가 긴축 우려 속에 부동산 정책 강화 루머가 나돌며 2% 넘게 급락했던 중국은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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