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는 전세가 비율 50%를 넘는 곳은 은평구가 유일하고, 강남은 25%로 가장 낮았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6년 말에서 지난해 4월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매매가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서 올해 4월까지는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보다 떨어졌습니다.
이는 최근 강북지역 아파트값이 급상승하면서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채훈식 / 부동산써브 팀장
-"2006년초만 하더라도 강북권에서 매매대비 전세가 비율은 50%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전세가보다 매매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0%에도 못미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 6개월 동안 노원구의 경우 전세가 비율이 60.7%에서 42.6%로 무려 18.1%포인트 감소했으며, 도봉구 , 강북구 등 강북권 3개구의 감소폭도 크게 두드러졌습니다.
결국 서울 25개구 가운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은평구가 유일합니다.
강남과 서초, 양천구 등 버블세븐 지역은 전세가 비율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남구 전세가 비율은 25.6%로 서울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지역 전세가는 매매가의 50% 이하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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