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에 이어 오늘은 한나라당이 조류인플루엔자 피해가 심각한 김제를 방문했습니다.
저마다 피해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축산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김제 현장에서 당정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무엇보다 원인도 불분명한 채 해마다 재발되는 AI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과연 근본적인 원인규명이라든지 예방대책은 있을수 없는 것인지 이것이 가장 좀 검토돼야할 문제인 것 같다."
특히 AI가 같은 지역에서 매년 되풀이된다는 점에 문제의 무게를 뒀습니다.
앞서 AI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도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국가재난이 발생했는데 군부대 동원이 없다며, 이에 대한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이를 군 개별 지휘관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적 재난에는 군부대가 체계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 필요하다.
또 고생이 심한 공무원들에게도 특별수당 등의 보조가 제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거니 뒤거서니 정치권의 현장 방문과 대책 마련이 이어지고 있지만, 축산 농가의 시름은 더욱 증폭되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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