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동차 시장에서도 여성들의 입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여심을 잡기위해 자동차 개발부터 A/S까지 여성들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자동차는 디자인이나 편의사양 등에서 주로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해 왔습니다.
이렇다보니 자동차 구매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들로서는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김지은 / 자동차 동호회 회장
-"기어나 사이드미러 위치가 남성의 골격에 맞게 짜여져 있다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성이 운전할 때 불편합니다."
인터뷰 : 박덕희 / 한국 IT여성기업인 회장
-"엄마가 사회생활하려면 보육 문제가 가장 큰 골치거리입니다. 그런 것은 자동차에서부터 직장내 보육시설까지 연계해야합니다."
국내 한 완성차 업체는 사내 여성 직원들만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여성만을 위한 차를 선보였습니다.
최인제 기자
-"여성들의 자동차 구매력이 커짐에 따라 자동차 회사들은 그동안 보기힘들었던 색상을 선택하거나 쇼핑백 걸이 등 여성만을 위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클 그리말디 / GM대우 사장
-"우리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품 성능에 있어 분명히 남성에 대해서도 타깃을 삼을 것이지만 여성들의 요구도 맞추도록
다른 업체들 역시 전동 조정식 페달과 다양한 수납 공간, 화장 거울 들을 장착해 여성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자동차 구매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업체들은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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