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740선을 돌파하며 나흘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20.59포인트(2.86%) 상승한 741.38로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이 4000억원 이상을 순수하게 내다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지키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5조72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코스닥 시장 하루 거래대금으로는 아홉 번째 큰 규모다. 코스닥은 이달 들어서만 네 차례나 거래대금 5조원대를 넘어서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이처럼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이 상승 바통을 넘겨받고 있는 것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과 연기금 중심의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코스닥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검토 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