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다며, 이제는 한미 FTA 비준에 미국측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 경제인들과의 만남에서 한미FTA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방금 FTA에 걸림돌이 되었던 쇠고기 수입 문제가 합의가 됐다고...이 자리 계신 여러분들이 FTA가 반드시 체결돼야 한다는
그런 강한 집념을 보여주셨고"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은 경제적 이득 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한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한미FTA는 굳건한 사회경제적 기반 위에서 군사동맹을 더욱 튼튼히 하면서, 두 나라의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존슨 앤 존슨과 보잉, 화이자 등 한미 재계회의에 속한 150여개 미국 기업은 한미 FTA의 연내 비준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작성해 부시행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미 FTA 비준에 미온적인 상하원 지도부와 일일히 만나 미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상하 양원을 각각 방문한 이유는 한미 FTA에 대한 한국정부의 강한 의지를 설명하고, 미 의회에서 비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체니 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는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의회설득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고, 체니 부통령은 한
정창원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부시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경제 협력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양 정상이 어떤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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